제목 | 수영복이 없는데요. 아래 한 번 가보시죠. 아직 안올라온 것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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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업장 | 동작구민체육센터 | 진행단계 | 처리완료 |
작성자 | 조** | 작성일 | 2009-04-27 22:37:40 |
벌써 2년도 넘게 계속 사당문화회관에서 수영을 해왔었습니다. 운동도 되고 무엇보다 아침의 상쾌함이 좋아 계속 새벽수영을 해왔었죠. 아침 6시 ~ 7시. 그동안 아무 일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평소처럼 오늘도 수영을 마치고 난 후, 옷을 입고 회사로 출근하는 도중에 탈수기 안에 수영복과 샤워용 타월을 그대로 두고 안가지고 온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시간이 07시39분. 다시 가서 챙겨올까 생각도 했었지만, 전화를 해서 수영복을 좀 챙겨달라 얘기를 하고 퇴근 때 찾아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당시 전화를 받은 분의 이름은 물어보지 않았는데, 지금 그것이 후회가 되는군요. 남자분이었고,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내가 수영 회원인데 깜빡하고 탈수기 안에 수영복과 샤워타월을 놓고 왔다. 잘 챙겨놔주면 이따 퇴근하면서 찾아가겠다'. 그 직원은 '수영복이 브랜드가 어떤 것이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킨이고 빨간색 샤워 타월도 함께 있다'고 얘길 했지요. 그렇게 통화는 끝났고, 퇴근 무렵에 사당문화회관을 들렀습니다. 당시 안내 테이블에 3분이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있었던 얘기를 했더니, 여자분이 수영복을 모아놓는 'A4용지박스'를 건네 주더군요. 그런데 그 안을 찾아봐도 제 수영복이 없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 오늘(4월 27일) 습득물은 아직 지하에서 올라오지 않았거든요. 한 번 내려가보시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하에 내려가서 찾아봐도 제 수영복과 샤워타월은 어디에도 없더군요. 여기서 일단 짜증이 났습니다. 아침에 저랑 통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챙긴 것 같은 예감이 들더군요. 다시 1층 안내 데스크로 갔습니다. 가서 '찾아봐도 없다' 고 했더니, 양복을 입고 앉아있던 남자 직원이 얘기하더군요. '그럼 저희들도 모릅니다. 지하에서 올라와야 하는데...' 제가 요청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저랑 통화를 했었던 근무자 분하고 연락이 안되나요? 그 분에게 좀 챙겨달라고 전화했었는데요' 그 남자분이 이러더군요. '지하에도 없고 여기에도 없으면 저희들도 못찾아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순간 고민했습니다. 여기서 소리를 질러 진상을 떨어 말어? 하도 어이가 없어 일단 사당문화회관을 나왔습니다. 물론, 수영복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일차적인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운동 후 샤워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7시 30분입니다. 불과 9분 후에 전 못챙겨온 것을 인지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1. 그렇다면 7시 39분에 통화를 마친 그 남자직원은 퇴근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퇴근 시간까지 그 사실을 알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귀찮겠지만 일어나서 지하가는 시간 5분이면 충분합니다. 2. 아무리 현장에 수영복이 없다해도, '그러면 못찾아요'라고 앉아서 얘기하는 저녁 시간의 그 남자직원은 또 뭐하는 사람입니까? 오전 근무자, 그것도 새벽시간에 수영장 데스크나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수십명이라도 되나요? 그 2,3명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데 1시간이라도 걸린 답니까? 3. 비록 얼마 안되는 수영복, 그거 다시 사면 됩니다. 그러나 오늘 사당문화회관에서 제게 보여준 일련의 서비스는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최근에 그곳 원장님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원장님 새로 바뀌어 뒤숭숭한 분위기에 이런 글을 올리면 '애꿎은 선생님들만 힘들겠구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서'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이건 잘못된 것이다'라는 생각이 더 강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본 후 제게 알려주십시오. 사당문화회관의 전화도 받기 싫으니까 전자우편으로 답을 알려 주십시오. 그럼 |
처리부서 | 동작구민체육센터 | 고객서비스 담당자 | 김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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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일자 | 2009-04-28 | 고객서비스 책임자 | 윤종하 |
조한진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우리 사당문화회관를 이용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끼신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조한진님께서 올려주신 불편사항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오전 안내근무자가 회원님의 전화를 받고 바로 남자탈의실에 내려가 수영복을 확인 후 안내데스크에다가 별도 보관 하였습니다. 오후근무자에게 이 사항을 전달하지 못하여 바로 수영복을 찾아드리지 못 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회원님 분실물에 좀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어야 하나 부족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리며 차후에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직원에 대한 교육조치를 하겠습니다. 사당문화회관이 구민과 함께하는 건전하고 유익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한진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당문화회관 김영이 (T.588-4111) |
담당부서 : 동작구민체육센터 전화 : 588-4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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