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정든 쌤을 보내며,,,,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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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사업장 | |||
작성자 | nobil***** | 작성일 | 2003-12-31 23:00:33 |
진행단계 | 처리완료 | 조회수 | 1049 |
송구영신,,,,,^^; 올해는 유난히 바빴던 해였습니다. 그렇다구 그 좋은(?) 돈을 많이 벌은 건 아니구여^^a 그저 남들과 같이 세끼먹으면서, 혼자만 무진장 헐떡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수영사랑 덕분으로 피곤도 쉬 풀수 있었고, 생활의 활력소로 더 밝은 생활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늘 이때쯤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정든 쌤들과 또 이별을 해야하나 ,,,,,,,우려가 찾아옵니다. 왕초보때 수영을 시작한지 3개월쯤 되었을 땐가,,,쌤이 바뀐다는 소리가 청천하늘에 날벼락처럼 들렸었지여.ㅎㅎ 그리고 세월이 4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이별이라는 그 소리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입니다,,,ㅠ 그동안 수영으로 인한 만남과 이별의 경험을 계절처럼 했는데도,,,, 나약한 성격때문인지,,,이별이란 것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쌤을 만난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정든 쌤을 떠나 보내야만 한다는 것은 가슴이 저려오는 일입니다. -지각하지 말고, 결석하지 말고, 새로오시는 쌤 말씀 잘듣고 열심히 수업 하세여- 라는 당부의 말 늘상 명랑한 영실쌤의 모습이, 오늘도 여전히 생글거리며 웃는 모습이지만 뒤켠엔 한아름 서운해 하는 느낌이 드는 건,,,제 마음이 그래서 였을까여! 조영실쌤과 유병석쌤은 흑석체육센터 초창기때부터 근무하셨던 흑석의 대들보와 기둥같은 쌤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고생아닌 고생도 하시구, 물론 보람도 느끼셨겠져. 저는 센터에서 4년 반동안 수영을 하면서 유쌤께는 1개월밖에 가르침을 못 받은 불운(?)의 제자였지만,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쌤이라는 것, 들은 바가 많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센터 광장에 들어서면 늘 안락하고 든든한 기운이 느껴지는게 대들보와 기둥이 제 몫을 잘하기 때문이라 여겨왔었는데, 이제,,,,,,, 누굴 의지하며 편안히 센터를 오갈수 있을런지,,,,,ㅜ 스스로 결정해서 실행되는 것이 아닌 이 전근 방법은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그동안 눈에 보이게 안보이게 많은 도움을 주신 두분께 그저, 감사하다는 글로 인사여쭙니다. 어디에 계셔도 늘 건강하시며, 행복하시리라 믿겠습니다. 저에게 복이 있다면, 머지않아 또 쌤들을 만나는 행운이 오겠져. 다가오는 새해 더더욱 많은 복 받으세여.^^* 더불어 흑석센터에 계신 모든 멋찐 쌤들(특히, 차쌤^^)과 친절한 직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여 성실과 열정으로 온기(溫氣)를 풀에 가득채우시는 물보다 아름다운 스승님들 ,,,,,, 흑석의 이뿐제자들을 더더욱 사랑해 주시기를 소원해보면서 이만 물러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