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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게시물 상세
제목 머리숙여 흑석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해당사업장
작성자 흑** 작성일 2007-02-28 18:06:38
진행단계 처리완료 조회수 1062
벌써 2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2007년 황금돼지해가 다가온다고 흥분되어 떠들던 날이 엊그제같은데
그새 두 달의 시간이 무심하게 흘러가 버렸습니다.

우리 흑석센터의 2월은 특히 더 빠른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죠.
2월의 반을 공사로 인해 쏜살 뒤쫒아 가는 심정이었을테니까요.

수영장 보수공사로 인해 수영장 물은 깨끗해 졌지만
사람들 인심은 그다지 깨끗해 지지 않은 것 같아 내심 속상합니다.

수영장 물뺀날 관심갖고 휴게실에서 보신분이 회원분들중 몇분이나 되실까요

3년전인가요?
수영장바닥 타일공사등으로 한달을 쉰적이 있었죠
그후로 3년만에 물을 완전히 빼고 타일 청소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3년전엔 저도 한번도 공사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그저 다들 알아서 하겠지 했습니다.
바닥이 그렇게 물때가 많은지 상상도 할수 없었구요

관장님부터 솔선수범 팔다리 걷으시고 손수 수세미를 들고 청소하시는 모습에 완전 감동받았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셨구요
두말이 필요없죠

며칠동안을 냄새나는 수영장안에서 약품과 수세미와 땀으로 뒤범벅이 되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깨끗한줄만 알았던 수영장 바닥이 그렇게 물때로 얼룩져 있을줄 상상도 할수 없었구요

일일이 수세미를 들고 수영장 벽과 풀안의 벽의 물때를 벗겨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상상할수도 없었던 더러움을 보았습니다
수질 좋기로 소문난 흑석이 이럴때야 다른 수영장은 오죽하랴 싶더군요

관장님은 오시자 마자 일복터지셨구요

저녁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몸살들 안나셨는지...

간혹 수영회원들중에 몇분이 불평을 합니다.

'공사한다더니 어디한거야?'

'달라진게 없네?'

'똑 같잖아?'

이 분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3년전 제가 그랬으니까요

눈에 보이게 달라진 건 없어 보일지 모릅니다.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열심히 수고해서 닦아 놔도 티가 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한번이라도 수고하신분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고 센터를 지켜보았다면 개선된 부분을
분명히 아실수 있을겁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해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비록 알아주지않는,
관심은 없고 오로지 비판하려고만 하는,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고 해도

또한편으로는

마음깊이 흑석인의 긍지를 지니고 흑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음을
위안삼아 계속해서 흑석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세요.

누구하나 위로의 글을 올리지않는군요
누구하나 칭찬의 글을 올리지 않는군요.

섭섭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해주세요

열심히 일해주신 덕에
깨끗한 물에서
열심히 건강을 위해 체력단련을 하렵니다.

여러분들 덕에 흑석은 건강한 센터가 될겁니다.

애쓰셨습니다.
정말 정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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