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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게시물 상세
제목 여영진강사(여성프라자)님 감사감사~ ^ ^
해당사업장
작성자 조** 작성일 2011-09-22 17:45:21
진행단계 처리완료 조회수 990
40년을 무릎이 넘는 물에는 들어간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 앞으로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조차 없이 살았어요~
그런데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나니 신랑은 물을 완죤 조아한다는...ㅠㅠ
신혼여행 가서도....여름 휴가철마다....물을 조아하는 신랑과 시댁식구들 때문에
죽기를(?) 각오하고 허리까지는 담궜는데(ㅋㅋ) 허리까지 담그고도 사색이 되어 매번 신랑을
외로이 제옆에 묶어(?)두다보니 너무 미안해졌어요~
그래서 정말..정말....몇날 며칠을 마음을 다잡고(저에겐 아주아주 큰 도전이고 모험이어서 ^^)
수영을 등록했어요~

수영복을 사고,수영모를 사고.....역쉬~쇼핑은 즐거웠지만(^^)...첫날부터 커~어다란 산이 앞에 턱~ ㅠㅠ
갈길은 멀고도 험한데 눈,코,입,귀가 모두 물속에 들어갈일은 제겐 너무 큰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내가 그까잇~ 수영한텐 질수 없잖아요~
죽기아니면 까무러칠 각오로 매번 물에 발을 담그는데.....
아으 챙피!!!~ 첫 시작부터 자꾸 자꾸 뒤지네요~
난 아직 물이 너무 무서븐데.....내게 아직 여성프라자 수영장 깊이는 너~무너~무 깊은데....
거기서 빠져도 난 충분히 꼴깍할수 있는데....
이런 공포심때문에 "음파"도 제대로 못하는데.....
진도는 구렁이 담넘어가듯.....술술 다음을 향하야.....잘도 넘어가네요....
그런데 그런 맥주병이 당연히 강사님 눈에도 넘넘 잘띄시겠죠~
출강 2일만에 어린이 풀장으로 방출....ㅠㅠ ....완죤 챙피챙피.....

그래서 신규반을 한타임 더 신청했습니다.....여영진 강사님 반으로........
(서론이 너무 길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저의 상태가 어떤지 여러분께 알리는게
시급하고도 매우매우 중요한 일인지라)
화,목....일주일에 두번뿐이라 별 기대는 않고 "지금 가장 중요한건 물과의 친화력"이란 생각이들어
그저 수영장에 자꾸 가서 두려움을 없애는게 관건이란 생각에,레슨보다는 매일 매일 수영장 출근이라는
목적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완젼!!!!!.......감사감사~
초보자에게 가장 힘든게 물에대한 두려움 극복이라는 것을 가장 잘 알고 계신 강사님~~
진도도 적절한 속도로.../배운것에 대한 충분한 연습기회도.../교육생에 대한 적절한 교정수업도.../
초보자에게,낙심한 자(?)에게 힘을 주는 중간중간의 격려도.../소음 대박인 수영장에서 우렁찬 목소리도.../
거부감 없는 적절한 농담도.....수영에 대해,물에대해 [공포 100만배]인 저에게 매번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한달이 다되어 가는 지금 이시점.....오늘 새벽 수영장에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이제 겨우 "눈,코,입,귀가 한꺼번에 물에 들어갈수도 있구나~" 생각이 전환되고
겨우 물속에서도 조금씩 나아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잔뜩 힘이 들어가있는 몸때문에 자꾸 가라앉게 되고,
무릎밑에만 철퍽거리는 발차기도 문제이고,
킥판이 없으면 아직도 수심은 공포스럽기만 하고,
진도와 나랑은 무관하게 흘러가는것 같고...
질순 없지만 이걸 계속 해야하나....
매년 여름마다 내옆을 지키고 있는 신랑 얼굴이 스쳐가면서 생각의 혼란..ㅠㅠ
그런데 수업을 마치고 우리 초보들을 격려를 해주시네요.....
음파도 못하던 초보들이 지금은 비록 킥판을 들고이지만 수영을 할수있듯이 자꾸 연습을 하고
절대로 절대로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한마음으로 하면 된다.....며
주말 자유수영시간에 교정을 해주신다고 오셔서 얘기하시면 연습봐주신다고 주말도 선뜻 내주시네요~^^

모든 강사님들이 모두 뛰어난 실력으로 잘들 해주시겠지만
생초보인 저에게 실력보다 중요한건 아직은 낙심하고 두려운 마음을 알아주는 작은 배려인듯 하네요.

초보라고 해서 다 저같지는 않을거예요~ 제가 좀 유독, 좀 유난 스럽게 겁이 많아서...ㅠㅠ
많은 분들이 물에 대한 적응도도, 수영에 대한 실력도 저와는 현저하게 다르게 잘들하시니까
쉽게 지나 칠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되었든 구멍난 맥주병인 저는 심난스러웠던 수영에 대한 생각을 좀더 용기를 내보자는
마인드로 전환시켜주신 친절한 여영진강사님께 감사합니다.
저희 신랑도 감사하대요~ (강사님이 아니였으면 내년 여름에도 신랑은 어김없이 제옆에 붙어있어야겠죠? ㅋㅋ)

그래서 저도 용기내서 꼭꼭꼭 열심히 배워보려합니다.
저는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지만 그래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한달이 지나도 아직 자꾸 자꾸 물속에 가라앉아만 가며,매번 수영장물을 꼴깍꼴깍 마시고 있는 저를
보시게 될수도 있어요.(흑흑)
어딘가에서 자꾸 자꾸 꼬르륵 가라앉는 맥주병(!) 보시면 꼭!좀! 얼른 와서 건져(ㅋㅋ)주시구요,
분식집개도 3년이 지나면 라면을 끓인다는데 저는 그보다는 천만배쯤은 학습인지능력이 뛰어나거든요....ㅋㅋ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 수영의 꿈나무가 될지도...ㅋㅋ
제 신랑이 저랑 같이 물속에서 행복한 휴가를 보낼수 있도록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교육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길었지만 지루하진 않으셨죠~ ^^
오늘도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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